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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오리지널 - 임펄스<Impulse > 영화 점퍼의 스핀오프 신개념 순간이동 드라마! [솔직리뷰]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 임펄스

 

임펄스 - 트레일러

 

 유튜브 레드에서 공개한 You Tube Original 드라마 Impulse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유튜브에서 유료서비스로 제공하고있는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중 드라마 임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임펄스라는 드라마의 전신은 스타워즈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을 맡았던 헤이든 크리스튼슨의 2008년 주연 SF 영화 <점퍼>에 뿌리를 두고있다. 그러나 세계관만 따온 스핀오프 작품으로써, 영화 점퍼와 직접적인 인물관련은 없는듯 하다. 아직 줄거리가 작은 마을에 국한되어 있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은채 10개의 애피소드를 공개했다. 유튜브에서 3편의 애피소드까지는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나머지 7개의 애피소드는 유튜브 레드를 결제하면 시청할수있는 시스템이다. 

 필자는 유튜브에서 드라마를 공개한다고 했을때 그것도 심지어 어릴적 매우 재미있게 봐왔던 <점퍼>의 스핀오프 작품이라고 해서 바로 결제를 해서 드라마를 감상했다. 애피소드 1편의 스토리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해 나갔다. '순간이동'을 할수있는 점퍼의 등장과 그를 쫓는 '팔라딘' 의 추격씬으로 꽤나 준수한 CG와 스피디한 진행으로 신생 채널이라고 볼수 없을정도의 퀄리티의 영상미와 스토리텔링을 보여줬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가장큰 모순점이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 한것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 헨리

 아이러니 하게도 위 사진의 주인공인 이 드라마의 주인공 '헨리'가 나오면서 급격하게 템포가 다운되고 전개가 엉망이 되어간다. 처음에 지하철 씬의 신원불명의 점퍼와 팔라딘의 순간이동 추격씬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가 몇개의 애피소드 동안 순간이동 SF물이라는 것을 잊을정도로 엄청난 템포하락이 재미와 같이 하락하게 된다. 필자가 생각하는 점퍼라는 영화의 강점은 '순간이동'을 떠올리면 느낄수있는 엄청난 속도의 빠른 템포와 어디든지 갈수있는 능력을 가졌으니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해외로캐를 떠올릴수 있었다. 실제로 영화 점퍼는 스토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확실하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수많은 점퍼 골수팬들을 양성해 냈다. 그러나 영화를 기대하고 봐서 였는지는 몰라도 이 드라마의 전개속도는 정말 다른 10대 청소년물과 비교한다고 해도 처참할 정도의 전개속도를 보여준다. 그냥 점퍼의 스핀오프라는 타이틀을 걸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뻔 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임펄스를 조금의 사전지식을 가지고 찾아보는 시청자들은 필자와 같은 전개를 기대했을 것이며, 유튜브라는 거대기업의 스케일 또한 기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것 뿐만이라면 다행이었겠지만.. 이 영화는 앞에서 말했다 싶이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 했기때문에 오히려 내용이 산으로 가며 주인공 헨리에게 감정이입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패착을 만들어냈다. 이 드라마에서는 굉장히 민감한 주제인 '성폭력'을 다루고 있었다. 이러한 민감한 문제를 다룰때에 가장큰 문제점이 하나 생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필자는 감독의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살인이라고도 생각되는 성폭력이라는 주제를 다룰때 최대한 섬세하고 민감하게 다뤄 이것을 보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마음에 아주 미세하게 작은 상처라도 나지 않게 다뤄야 하는것이 불문율이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주인공 헨리가 당하게 되는 성폭력 피해에 대해 주인공 헨리 조차도 자신의 기억을 의심한다. 이러한 부분을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했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러나 영화 중반 헨리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그것을 감추려 일부러 가해자를 더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듯한 연출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무슨말을 하려 한것이며, 무슨 의도로 가해자를 비난하는 장면을 넣은 것인지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그러나 감독은 그 부분에 엄청난 힘을 실어 이야기를 이어나가려 했다. 이 부분이 감독의 역량이 정말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이었다. 마지막으로 캐릭터에게 부여된 입체감이 너무 떨어져서 드라마를 보려는 의지를 꺾었다. 캐릭터에 대한 개연성도 부족했고, 헨리의 남자친구로 나왔던 분과 그 분의 아버지 조차 드라마에서 이해할수 없는 행동들을 보이며 정말 계속 시청하려는 의지가 마구마구 꺾어 내려갔다.

 그나마 단 한명의 인물 주인공 헨리의 의붓 자매인 '제나 호프' 역의 사라 데자딘 만이 유일하게 정상적인 인물로써 헨리에게 도움을 주지만 그마저도 10대의 성숙하지 못한 도움이어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도움을 주지 못한다기 보다 헨리가 그 조언을 들어먹지를 않는다. 유일하게 헨리 자신의 모든 비밀을 말해주는 존재이자 헨리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하여 헨리를 최대한 도우려는 친구이자 자매의 말도 듣지 않는 헨리의 행태를 바라볼때 정말 속이 답답했다.

 너무 많은것을 담으려 했던 드라마. 그러나 어느 하나 제대로 담지 못한 작은 종지그릇 같은 스케일의 드라마다 되어버렸다. 되려 이 영화를 보며 잊었던 악몽이 되살아 나지는 않을까 성폭력 피해자들께 대신해서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비록 1시즌을 보고 판단하기에은 미드는 많은 큰그림들을 그린다. 그래서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계속 이런식의 전개를 보여주는 감독을 쓸 모양세이면 다음시즌의 꿈은 살포기 접는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이 든다.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를 보며 유일하게 반했던 제나호프 역의 사라데자딘의 사진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