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영화추천

명탐정 피카츄 (Pokemon Detective Pikachu, 2019) 포켓몬스터 실사판! [솔직리뷰] . 스포없음X

 

명탐정 피카츄 - 포스터

 

 

명탐정 피카츄 - 메인 예고편

 

 오늘은 포켓몬스터 실사판 <명탐정 피카츄>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Movie Talk Talk ( 무비 톡톡 )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2016년 4월 포켓몬스터 실사화를 헐리웃에서 진행된다는 공표를 하게된다. 이때만해도 다들 포켓몬스터 실사화에대한 우려보다는 헐리웃에서 포켓몬스터를 실사화 진행을 한다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와 응원을 보냈다. 심지어 포켓몬 GO의 흥행이 이어지자 소니픽처스, 레전더리 픽처스, 마지막으로 워너 브라더스가 실사화영화 판권을 두고 엄청난 경쟁을 치루었다. 치열한 판권 전쟁속에 레전더리 픽처스가 판권을 획득해 냈고 <명탐정 피카츄>라는 지금의 이름을 공개하게 된다. <명탐정 피카츄>라는 타이틀이 공개되고 심지어 데드풀로 인기의 고공가도를 가고있던 라이언 레이놀즈가 피카츄 목소리를 맡게 된다고 했을때, 사람들은 포켓몬이 R등급( 북미의 영화 성인등급) 인가? 하며 갸우뚱 거렸다. 이때부터 였던것 같다. 기대의 목소리에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나오게 된것이.

 헐리웃에서 애니메이션 실사화의 대참사였던 <드래곤볼 - 레볼루션>에 예를 들으며 조롱까지 당하게 되었다. 이렇게 많은 우려속에 첫 예고편이 공계되고.. 생각보다 엄청난(?) 반응이었다. ' 나의 내루미는 저렇지 않아! ' '고라파덕이 너무 커!!' ' 아니!!!! 피카츄가 말을 하다니!!! 그것도 중년의 중저음으로!! ' 이런.. 대부분이 부정적인 반응이었었다. 이러한 우려에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게 되는데...

 

 

재. 재미있을거라구!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다! 라이언 레이놀드표 깐족이 피카츄가 생각보다 괜찮다 라니? 전혀 의외의 실사회 결과에 많은 사람들이 고게를 갸우뚱 하게되고, 드디어 영화가 개봉하게 된다. 

 필자도 영화를 봤지만 기대를 전혀 안하고 봐서인지 매우(?) 재미있게 봤다. 딱 미취학 아동을 저격할 법한 스토리 였지만 그 스토리마저 포켓몬스터라는 정말 잘 차려진 밥상 앞에 잊혀지게 되었다. 정말 딱! 나의 어렸을적 추억을 고스란히 영화에 담아주었고, 또 아이들이 보기에도 정말 지구상 어딘가에 포켓몬 세상이 있을것 같은 그러한 세계관을 창조해 냈다. 개봉전 우려과 걱정은 찬사와 극찬으로 바뀌게 되고, 전세계 4억 2천불이라는 흥행 수익을 거두게 된다. 제작비 1억 5천만 불에 비교하면 꽤나 괜찮은 흥행 스코어라고 볼수있다. 

 영화에는 원작 팬들이라면 좋아할만한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오마주도 다수 포함하고 있어서, 영화를 보고난후 애니메이션 오마주를 검색해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라고 볼수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게는 아주 슬픈 전설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번역가 박지훈.. 그는 빛이며 어둠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가 번역을 손대지 않으면 빛번역. 그가 손을 대면 어둠의 다크니스.. 포켓몬스터 실사화의 우리나라 ver. 번역은 정말 처참했다. 오역과 의역은 없었으나 라이언 레이놀즈 특유의 입담을 반도 담아내지 못했고, 쓸데없는 유행어 실화? 팩트? 를 남발해 대며 극의 흐름을 방해했다. 물론 그분이 번역을 했다는 확신은 없지만, 그분 특유의 암담하고 쓸데없이 재미없는 유행어를 남발하는 특유의 망feel은 숨기지 못했던 것이다. 그분이 번역 하신것이 아니더라도. 씁쓸하디 씁슬하지 않을수 없다. 영화의 번역이 엉망이면.. 자연스럽게 그분을 탓하게 되는 분위기라니. 씁쓸하지 않을수 없다.

 필자가 왜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리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렸을적 포켓몬스터를 좋아하고 그에 좋은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포스팅의 구독을 멈추고 영화를 꼭 한번 시청해봤으면 좋겠다라는 진심어린 마음에 의해서 이다. 원작의 설정에 크게 벗어나지도 않고,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초특급 스타를 과감하게 피카츄 역에 캐스팅한 그 배포에 큰 점수를 주고싶다. 그리고 그것을 영화에 아주 잘 버무려 초반의 위화감만 견뎌낸다면 피카츄의 치명적인 귀여움에 

 

삐카삐카?

빠져들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게 보았고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한번쯤 킬링타임용 이긴 하지만 포켓몬과 사람이 공존하는 라임시티로의 모험을 떠나고 싶으시다면 꼭 추천해 보고싶은 영화이다.

 

메이저 평점 6 / 10

 B급 갬성 평점 8.5 / 10 (추억 갬성)